의정부 신곡동에는 '쿠방'이라는 요리 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호원동에 위치해 있다가 신곡동으로 옮겼습니다. 아이와 함께 쿠키나 케이크를 비롯해 피자 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11월에는 빼빼로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등 시기별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저도 아이와 한 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방학이라던가 예전 코로나로 인해 기관에 가지 못할 때는 배달을 이용해 집에서 케이크 만들기와 쿠키 만들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5월 5일이 어린이날이고 6일은 재량휴원일인 관계로 아이가 4일이나 유치원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은지라 근처를 산책하고, 집에서 놀이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쿠방!
포털에 검색을 해 보고 방문하여 체험을 하려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인해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배달을 시켜 집에서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쿠방은 예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했고, 현재는 배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용 키트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주문한 것은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카네이션 컵케이크 만들기와 어버이날 케이크 만들기 키트입니다.
카네이션 쿠키의 경우 완제품인 꽃바구니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와 만들기를 하기 위해 컵케이크 키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쿠방의 키트에는 친절하게 사진이 담긴 설명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카네이션 쿠키처럼 만들기 어려운 것은 완제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달의 민족 안의 제품 설명란이나 쿠방 인스타그램 등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컵케이크를 꺼내 유산지를 벗기고 동봉된 플라스틱 칼로 3등분 합니다. 생크림도 다 만들어진 채로 보내주니 딸기잼과 함께 짜서 케이크를 장식합니다. 완성한 뒤 뚜껑을 닫고 비닐과 리본으로 포장한 카네이션 쿠키를 꽂아주면 완성입니다.
어버이날에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꽃 제품들이 있습니다. 생화, 비누꽃, 꽃이 담긴 상자 등 예쁘고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제과점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골라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먹을 수도 있는 선물이라면 더욱 의미가 있겠죠. 더구나 손주가 고사리손으로 만든 것이라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케이크 만들기는 약간 어려운 편입니다. 케이크 시트와 생크림, 초콜릿 등 장식품과 빵칼이 모두 들어 있고 시트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미리 3등분이 되어 있습니다. 케이크 전체에 매끈하게 크림을 바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용 스패출라나 돌림판이 있다면 좀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엄마나 아빠 등 보호자가 크림 바르는 것을 도와주면 장식하기는 아이가 재미있게 합니다. 정성껏 만든 케이크이니 받는 사람의 기분도 행복하겠지요.
쿠방에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도 쿠키나 케이크 만드는 체험을 많이 합니다. 집이 가까우시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세요.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내 손으로 선물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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