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일기

리틀코리아, 우리 아이 전집 대여하기

by 베리맛사탕 2022. 3. 13.
반응형

얼마 전, 리틀코리아로 대여해서 보던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365무제한대여를 이용하고 있 습니다. 미리 날짜를 지정해 보던 책을 포장해 집 문 앞에 내놓으면 택배기사님께서 회수해가시면서 동시에 새로운 책을 가져다주십니다. 

 

 

현관 앞에 두면 책 교환 완료

 

 

이러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것은 전집 구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전집을 사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다 본 뒤에 자리는 많이 차지하는데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샀는데 아이가 흥미를 갖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현명한 부모님들은 전집을 좋은 가격에 구매해 잘 보고 중고로 팔기도 하고, 좀 더 부지런한 경우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가족 회원증을 이용해 여러 권을 빌려와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시지요.

 

저는 중고 거래를 해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자주 바꿔주어야 하는 전집을 그렇게 바꿔주는 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데리고 도서관에 몇 번 가기도 하였지만 책에 흥미를 갖게 할 만큼 자주 가게 되지도 않더군요. 천성이 집순이였기에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아이북스라는 것을 추천받았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책을 빌려주는 서비스라고 하였습니다. 그 서비스에 대해 찾다 보니 여러 가지 정보를 알게 되었고, 그중 전집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대여해주는 여러 곳들 중, 저는 '리틀코리아'를 선택했었습니다. 

 

리틀코리아 - 도서대여 전문몰 (littlekorea.co.kr)

 

리틀코리아 - 도서대여 전문쇼핑몰

리틀코리아에서 저렴하게 아동 도서를 10~365일까지 대여 하세요.

www.littlekorea.co.kr

 

 

아이가 만 2세가 되기 조금 전, 집에서 간단한 그림이 있는 책 몇 권을 보고 가끔 도서관에서 유아용 책을 빌려와 보다가 리틀코리아를 통해 전집을 빌려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대여한 책은 '방글방글 아기 그림책'이었습니다.

 

빌리는 날짜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한 달이면 대략 25,000~30,000원 사이입니다. 책에 따라서도 가격은 달라집니다. 아이가 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다 보지 못하고 반납하면서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추피의 생활 이야기'를 빌렸어요. 친구의 아이가 추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빌렸는데 우리 아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두 번을 대여한 후 잊고 단행본 책을 가끔 사거나 20권 이내로 양이 적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내용의 책 세트를 사다가 비룡소를 이용했습니다. 비룡소에서 한 달에 4~5권의 책과 워크북 한 권을 보내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홈쇼핑에서 팔았는데 이 정도의 양이라면 집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겠다 싶어 냉큼 결제를 했었지요.

 

비룡소 책을 일 년간 잘 보았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있어 더 이용하지 않고 리틀코리아를 다시 시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비룡소의 책도 물론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분야의 책도 보여주고 싶어 더 이용하지 않은 것뿐입니다. 

 

리틀코리아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단행본 대여도 있고, 전집 한 질을 원하는 기간만큼 빌릴 수도 있습니다. 통큰대여라 해서 100일간 대여하며 다른 책으로 바꿀 경우 15일의 가격만 결제하면 되기도 합니다. 저도 통큰대여를 한 번 이용한 후 아예 365무제한대여를 결제했습니다. 당시에 카드 무이자 할부 행사가 있어 6개월 무이자로 결제를 했고, 지금은 다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리틀코리아

 

20주년 기념행사로 첫 대여 시 1년 무료 이용, 365대여시 3년 무료 이용 행사 중이네요. 문의해보니 신규 회원을 위한 혜택으로 기존 회원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용해온 기존 회원에게는 아무 혜택도 없다니 아쉽지만, 제가 이용하는 365대여 기간이 끝나갈 때쯤 다른 좋은 이벤트가 또 생기길 바라봅니다.

 

아이의 나이를 선택하면 그 연령에 맞는 책들이 죽 나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골라보았지만, 요즘은 아이가 함께 책을 고릅니다. 365대여의 경우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커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마음껏 바꿔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제가 작년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340,000원이었습니다. 전집을 새것으로 사서 중고로 팔며 바꿔주거나, 동네 카페나 맘카페에서 중고로 사거나 드림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책을 구하는 부모님들께는 비할 바 아니지만, 한 달에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전집을 바꿔준다고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저처럼 안 쓰는 물건 처리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새 책을 사는 것에 비하면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단점이긴 합니다. 그러나 막상 전집을 사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고, 그중에서 좋은 것, 내 아이가 흥미를 느끼며 읽을 만한 것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대여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달을 보고 책을 바꾸기도 하고, 아이가 흥미를 크게 갖지 않으면 1주일이나 2주일 만에 바꾸기도 합니다. 

 

New EQ의 천재들

 

 

이번에 빌린 책은 'New EQ의 천재들'이라는 책입니다. 가운데에 놓인 크리스마스 양의 휴가라는 책은 단권으로 우연히 구입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 관련된 책을 더 사주고 싶어도 찾지를 못하다가 이번에 리틀코리아에 있는 것을 발견해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세이펜이 호환되어 음원 파일을 받아주니 혼자서도 책을 읽으며 재미있어합니다. 

 

그간 버니의 세계책방, 내 친구 과학공룡, 자연이 통통, 디즈니 골든 명작, 바바파파 클래식 등 다양한 전집을 이 서비스를 통해 빌려보았는데, 주변의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우리 집 아이는 잘 읽지 않는 경우도 있고, 큰 기대 없이 빌린 책을 재미있어하며 반복해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 안에 다양한 책을 책장 가득 구비해두어야 할 만큼 책을 좋아하고 책 욕심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전집 하나씩을 바꿔가며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다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두고 두고 읽을 만한 책을 발견하면 구매를 고려해보기도 합니다.  다른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는 한, 리틀코리아를 한동안은 더 이용할 예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