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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는 영양제

강아지 영양제, 다니스코 유산균을 함유한 페토메디 락토 생유산균 600

by 베리맛사탕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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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는 만 12살, 한국 나이로 13살 반을 넘어가는 노견입니다. 아직까지도 팔팔하게 잘 뛰고, 잘 짖으며 지내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 보니 이런저런 걱정이 듭니다. 
 
강아지에게 해 주면 좋아 보이는 것들 중, 어디까지가 필수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때 그때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을 해 주려 하는 편입니다. 작년에는 강아지용 유모차를 마련했고, 노즈워크용 장난감만 사용하다 노즈워크 매트도 구입해 사용 중입니다.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만 많이 걸으면 무리가 오긴 하더군요.
 

 
 
저희 강아지는 어릴 때부터 피부가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당시 다니던 병원에서는 자주 데려와야 하고, 이것 저것 영양제를 사서 먹여야 한다는 식으로 강요 아닌 강요도 했습니다. 맞벌이라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병원에 데려갈 시간이 나지 않았고, 나중에 아이가 생긴 후로는 아이를 하루 종일 돌봐야 하는데 강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을 만큼 동선이 편하거나 병원 내부가 쾌적한 곳도 아니었지요. 
 
그러다 동물병원을 옮겼는데 새로 만난 수의사선생님께서는 이런 피부 알레르기는 완치할 수 없고 평생 가져가야 하는 것이니 평소에 식이조절을 하고, 심하면 병원에 오라고 하십니다. 3일에 한 번씩 오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넉넉히 약을 지어주셨고요. 강아지가 싫어할 만한 처치는 절대 하지 않으시고요.

 

그런데도 강아지의 상태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진작 병원을 바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다니던 병원만 고집하던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제 마음이 편해졌고 강아지 성격도 좀 더 순해졌습니다. 아픈 게 제대로 낫지 않아 예민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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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는 발과 귀가 특히 좋지 않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귀 염증이 자주 생깁니다. 평소에 간식을 줄이고, 주더라도 가수분해 간식이나 원물간식으로 주는 편입니다. 영양제도 원료 중에 보존료나 감미료가 들어 있으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까 봐 걱정되어 간식 모양으로 생긴 영양제들은 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편식이 심하니 아무리 좋다고 해서 사줘 봤자 안 먹을 가능성이 높아서 잘 시도하지 않기도 했죠. 진료를 받거나 예방주사를 맞는 등 동물병원을 방문했을 때 낱개로 파는 걸 가끔 사서 먹여보는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문득, 유산균을 다시 사서 먹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한번 사 보았다가 강아지가 잘 먹지 않아서 그 후로는 주지 않았기에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유산균은 보통 배변활동만 연관지어 생각하지만 피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편식하는 아이, 혹은 편식하는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다들 같은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성장과 건강 유지에 좋은 게 들어 있다, 그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라고 말해봐야 안 먹는 아이는 안 먹습니다. 그러니 뭐가 얼마나 들었든 아이가 일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리뷰를 보기 좋은 쿠팡에 들어가 강아지 유산균의 리뷰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잘 먹는다는 리뷰가 많은 것들 중에 한 가지 유산균을 골라냈습니다. 

 

이름은 [페토메디 락토 생유산균 600].

 

600억 보장균수의 프리미엄유산균이라고 적혀 있어 보는 사람을 혹하게 하지만 한 박스 기준이니 실제로 한 포에 10억 보장균수입니다. 하지만 10억도 많은 숫자지요.

 

편리한 이지컷

 

 

그보다 제 눈을 더 끈 것은 [다니스코] 유산균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유산균의 원료를 만드는 회사들 중 가장 유명한 3곳 중 하나가 바로 다니스코입니다. 

 

유산균은 배변활동에 중요합니다. 그 말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지요. 장 점막이 튼튼해지면 피부 알레르기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체의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장은 배변활동, 피부에 영향을 줍니다. 

 

다니스코 원료로 만들었고, 잘 먹는다는 리뷰가 많았고, 가격도 적당하여 이 유산균을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확인해 보니 제가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올랐군요.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저희 어르신도 잘 먹습니다. 사료 위에 뿌려주거나 물에 타 주어도 되는데 그렇게 주니 역시나 안 먹어서 손에 올려주니 싹싹 핥아먹어요. (먹은 후 바닥청소 필수)

 

너무 잘 먹어서 사진의 초점을 맞출 수 없음.

 

 

 

페토메디 락토 생유산균 600, 이걸 먹고 드라마틱하게 변화된 건 없습니다. 다만 가끔 무른 변을 보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좋아졌습니다.

 

피부도 완벽하게 말끔해지진 않았지만 염증이 생겼을 때 예전보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덜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물론 이것이 100% 유산균 덕분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겠죠.

 

피부, 특히 귀가 좋지 않을 때는

1. 동물병원에서 배운 대로 귀 세정액을 넉넉히 사용해서 귀 안을 자주 닦아줍니다. 횟수는 매일 1회에서 2일에 한 번 하는 식으로 간격을 늘려줍니다. 

2.  약국에서 파는 동물용 귀 연고를 발라줍니다. 그러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3. 그래도 아직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지어 먹입니다. 

 

영양제는 질병의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유산균 봉지만 꺼내 들어도 저 멀리서 도도도도 달려오는 강아지를 보니, 이 한 봉 먹는 게 하루 한 번의 기쁨인 것 같습니다. 잘 먹어주는 모습을 보는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먹으면서 기분이 좋다면 그 행복감 또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고, 유산균 그 자체로서 장 건강을 도와주는 부분도 강아지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데 일조하겠지요.

 

세상의 많은 노견들 모두 모두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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