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 쿠쿠 주가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테마주도 아닌 것 같은데 급등을 했네요?
모두들 집에 밥솥 하나는 있으시죠. 저도 자취할 때는 저렴한 밥솥을 쓰다 결혼하면서 이런저런 기능이 있는 밥솥을 선물로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취사와 보온만 되는 밥솥을 쓰다 묵직한 금속제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밥솥을 보니 그야말로 신세계였죠.
그 후 청약에 당첨되어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밥솥을 선물로 받았었습니다. 그 이후 약 4년 가까이 사용해오고 있는 밥솥인데 우리나라 밥솥계의 양대산맥 쿠쿠와 쿠첸 중 어딜까 살펴보니 쿠쿠였네요.
며칠 전 갑자기 쿠쿠홀딩스가 팔렸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계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프로텍을 제외하고는 오르락내리락하다 8월 들어 모두 내려가는 걸 보고 나무증권의 시세포착기능을 활용해 매도를 걸어두었던 것이 바로 체결되었더군요.
지수가 내려갈 때 공포에 떨지 말고 사두면 된다는데, 저는 아직도 그게 어렵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이 내려갈 만큼 내려가고 이제 슬슬 올라가는 건지 큰 폭으로 올라가는 종목들도 있네요. 물론 하락장에도 상한가를 치는 종목은 있게 마련이죠. 그게 내가 사둔 주식이 아닐 뿐...
쿠쿠홀딩스는 제가 매도한 뒤로 또 올랐습니다. 오늘 갭상승했군요. 내가 팔면 오른다는 말이 진리인가 봅니다.
오늘 오전에는 갑자기 쿠쿠홈시스도 팔렸습니다. 내가 팔고 나면 더 오르는데 내일도 오를까요?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 둘 다 뉴스나 테마를 생각하고 샀던 종목들은 아닌지라, 무슨 일이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마침 제가 잘 찾아보곤 하는 마블증권에 이런 정보가 나와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유커들과 밥솥이 무슨 상관인가 싶어 뉴스도 찾아보았습니다.
아직도 여행 후에 굳이 무거운 밥솥을 사가지고 가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유커 관련주로 화장품 말고도 밥솥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쿠쿠가 중국 여행객과 관련된 종목이라는 점은 전혀 몰랐고,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왜 샀느냐 하면 PER 낮고, 재무상태가 괜찮은 편이고, 배당금도 주는 주식을 찾다 나온 종목들이었습니다.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가 제가 정한 기준에 둘 다 부합되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둘 다 샀는데 둘 다 올랐네요. 종목을 찾을 때에는 삼성증권의 종목검색을 이용해서 1차로 찾아낸 뒤 이름들을 쭉 적어두고 나무증권과 네이버증권을 활용해 한번 더 확인해 매수하는 편입니다.
처음 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키움증권을 이용하고, 그 후로 공모주를 하면서 여기저기 계좌가 늘어났습니다. 주식 고수분들의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서 만든 계좌도 있고요.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제가 가장 보기 편한 곳으로 옮겨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키움증권, 그다음에는 삼성증권을 주로 사용했고 현재는 NH의 나무증권을 주 계좌로 사용합니다. 이 3곳 외에도 다양한 증권사가 있고, 각각의 MTS마다 장단점이 있고 차이가 있으니 각자 편리한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나무증권 모바일 화면이 가장 보기 편해서 주로 사용하지만 ETF를 매수, 매도할 때에는 NAV가 바로 보이지 않아 그 부분이 불편합니다. ETF의 경우에는 삼성증권이 좀 더 편리하죠.
채권의 경우에도 삼성증권이 제 눈에 좀 더 편하지만 수수료를 고려해서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합니다. KB의 마블증권은 투자 관련 뉴스를 보기가 용이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쿠쿠형제들의 매도 후기입니다.
쿠쿠홀딩스의 경우 약 3개월 보유하고 10%가량의 수익을 낸 후 전량매도하였습니다. 위의 화면에 9.82%라고 표시되는 것은 아마 비용이 차감된 후의 수익률로 생각됩니다.
8월 25일은 제가 보유한 종목들의 분할매수, 이른바 물타기 날이었습니다. 3주를 매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급등하며 매도되었습니다.
총 23주, 평균 매수금액은 15,683원. 매도금액은 17,260원이었습니다.
아래는 쿠쿠홈시스 매수 매도 내역입니다. 백화점처럼 이것저것 사 두었던지라 관리가 안되어 계좌를 분리해 두었는데 팔리는 바람에 한 화면에 매수 매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계좌별로 따로 캡처하였습니다.
쿠쿠홈시스도 약 3개월간 보유했고 10%로 자동매도 체결되도록 하여 수익을 냈습니다. 위의 쿠쿠홀딩스와 같이 제비용을 감안하면 대략 9.8%가량의 수익이 될 것입니다.
총 12주, 평균 매수금액은 24,800원, 매도금액은 27,300원이었습니다.
195% 수익을 기준으로 자동매도를 걸어두었던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일부 팔리고, 쿠쿠도 팔리고, 오늘은 수익금의 반을 따로 모아두는 여행용 계좌에 입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의 하락장이 이제 끝난 것이길 바랄 뿐입니다.
2023.08.25 - [소소한 재테크] - 반도체장비회사 프로텍, 매도 후기, 나무증권 메뉴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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