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맛집

켄싱턴 호텔 평창, 아이와 가기 좋은 강원도 숙소

by 베리맛사탕 2024. 2. 28.
반응형

켄싱턴의 호텔과 리조트는 아이와 함께 가기에 가성비면에서 아주 좋은 곳입니다. 가격을 제외하고 숙소의 질만 따지자면 훨씬 좋은 곳들도 많지만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켄싱턴을 우선순위 중 하나에 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 공식홈페이지, 티몬, 지마켓, 야놀자 등 몇 군데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데 켄싱턴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때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가격이 좋았습니다. 

 

 

켄싱턴호텔 & 켄싱턴리조트 통합예약

켄싱턴호텔 사이판, 켄싱턴 호텔, 켄트호텔 광안리, 남원예촌, 켄싱턴 리조트, 객실 패키지 및 프로모션, 켄싱턴호텔 멤버쉽

www.kensington.co.kr

 

공식 홈페이지 예약의 경우, 숙박 예정일 2일 전 오후 6시까지는 무료취소가 가능하며 그 후로는 위약금이 100%입니다. 즉, 취소를 하나 안 하나 똑같습니다. 

 

숙박 전날 강원도에 눈이 많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예약취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취소를 할 수는 있지만 숙박비를 고스란히 날리는 거죠. 그래서 일단 예약을 그대로 두고, 숙박 당일 오후에는 눈이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숙박 당일날, 에버랜드에 먼저 갔습니다. 예상을 했지만 판다월드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날짜가 정해졌고, 3월부터는 방사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많아서 줄의 끝이 어디인지도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바오하우스의 스마트줄서기도 순식간에 마감되어 할 수가 없었고요. 다른 동물들을 보고 놀이기구 몇 개 탄 것으로 만족하고 6시쯤 나왔습니다.

 

고속도로는 차들이 많이 다니고, 제설작업이 잘 되는 편이므로 무리없이 평창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켄싱턴 평창의 주차장은 야외이므로 눈이 많이 온다면 차에 고스란히 눈이 쌓이게 됩니다.

 

 

켄싱턴 공식 홈페이지, 가든뷰 아닌 일반 전망의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 조식 패키지, 어린이 조식 1 추가.

총 비용은 168,000원

 

예전에 가 보았던 켄싱턴 설악은 방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어두웠는데 켄싱턴 평창의 방은 평범한 수준의 밝기입니다. 바닥은 마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펫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디럭스 패밀리 룸은 침대 두 개, 텔레비전 장이 하나 있고 의자 하나가 있습니다. 탁자는 없고 대신 트롤리처럼 바퀴가 달린 수납장 하나가 있는데 이동하기 편리해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화장실 앞의 수납공간에 커피포트와 티백, 스틱커피가 있고 그 아래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병따개가 필요했는데 없어서 전화로 요청하니 가져다주셨습니다. 

 

완벽한 청소상태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켄싱턴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보이는 부분에는 먼지 없이 잘 청소가 되어 있고, 화장실도 핑크색 물때가 약간 남아있는 건 보였지만 그 정도면 만족했습니다. 심지어 여기보다 비싸면서 검은색의 묵은 때가 남아있는 숙소들도 종종 보았으니, 그에 비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켄싱턴 평창으로 가는 도중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저녁 식사를 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휴게소를 몇 군데 지나왔는데 편의점만 열려 있고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평일 저녁 7~8시 정도였는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가는 쪽은 모르겠으나 강원도로 향하는 방향의 휴게소 두 곳의 식당들이 모두 불을 끄고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온 후에도 곧장 켄싱턴 평창으로 향하며 보니 아예 영업을 안하거나, 이미 영업을 끝냈는지 눈에 보이는 식당들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주거지가 있는 곳의 식당들은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곳도 있지만 호텔 방향의 식당들은 일찍 닫는 것 같더군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8시 40~50분 정도였는데 체크인을 하며 여쭈어보니 룸서비스도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편의점이 있었기에 아이가 먹을 우동과 간편 식품 몇 가지를 사 와 식사를 했습니다. 켄싱턴 평창의 편의점에는 강릉의 유명한 수제맥주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용 냉장고도 있었어요. 반가워서 한 병 사 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피곤하지만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봅니다. 아이들이 먹을 만한 메뉴들이 많습니다. 특히 직접 구울 수 있는 크로플에서 고소한 냄새가 풍겨옵니다. 아이는 동물 모양의 찐빵을 세 개나 먹었고요. 전날 추위에 고생한 저는 쌀국수를 받아 뜨끈한 국물을 먹었습니다. 

 

 

켄싱턴 평창은 위치 때문인지 올림픽에 관련된 물품들이 로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사인이 있는 스케이트화가 있고요, 오래된 메달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켄싱턴의 다른 지점도 테마가 정해져 있어서 관련된 전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간밤에 눈이 다시 내리더니 설경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원래 강릉을 가기 위해 하룻밤 자는 숙소로 이 곳을 선택했었습니다. 폭설 때문에 결국 강릉은 가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와서 보니 하룻밤 그냥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 먹고 끝내기에는 아쉽더군요.

 

아이와 함께 켄싱턴 평창을 가보려 하신다면 정원과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온화한 날씨인 날, 호캉스를 염두에 두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산책, 물놀이, 사우나, 동물 먹이 주기, 자동차침대 등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2023.10.30 - [여행 맛집] - 어린이와 제주 여행,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랑 조이 키즈클럽, 아리아 뷔페

 

어린이와 제주 여행,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랑 조이 키즈클럽, 아리아 뷔페

저희 가족은 아이가 3살때부터 매년 아이 생일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20, 21년 제외) 걱정이 많아 아기와 해외는 꿈도 못 꾸던 제가 24개월이 지나기 전에 무료 비행기는 한 번 타봐야겠다며

berrydrops.tistory.com

 

2022.01.13 - [여행 맛집] -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영장, 아리아 조식, 이그제큐티브 호캉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영장, 아리아 조식, 이그제큐티브 호캉스

지난 1월 첫 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하루를 숙박했습니다. 미리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구매한 웨스틴 조선 서울 원더 윈터케이션 패키지를 이용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

berrydrop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