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아이와 가기 좋은 가평 명소

아침고요수목원에서 2024년 3월 17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립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어른 모두 볼만한 구경거리입니다. 커플뿐 아니라 친구끼리 와서도, 가족단위로 온 어르신들도 사진 찍기에 열중하도록 만드는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평일, 일요일은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은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영업하므로 근처에서 저녁식사 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입장권은 네이버나 소셜에서 검색하면 매표소보다 좀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네이버 예매를 통해 구입하였습니다. 아래 입장권 사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네이버 입장권 예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죠. 특히 먹이주기 체험이 있다면 더욱 좋아합니다. 그래서 동물원 패키지 입장권을 구입하였습니다. 큰 규모의 동물원은 아니지만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습니다. 

 

먹이 바구니는 입장할 때 구입해야 합니다. 

 

 

 

기니피그가 특히 귀여웠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관람객이 저희 포함 두세 팀 정도뿐이었고, 동물들도 추위를 피하러 안으로 들어갔는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니피그들도 집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먹이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니 갑자기 '뀨~'하는 소리를 내며 일렬로 다다다 뛰어나오더군요. 

 

먹이를 주며 여러 동물을 둘러보다 앵무새들이 살고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안하다 줄 게 없다.

 

새 먹이는 뽑기 기계처럼 생긴 자판기에서 구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구입한 먹이바구니에는 새 먹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았던지라 새 먹이를 줄 수 없었는데 앵무새들이 아쉬운지 바구니에 들어와 당근을 콕콕 쪼아대다 날아가네요. 

 

동물원에도 카페가 있지만 동물 인형들과 사진만 한 장 찍고 다음 코스인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수목원에도 카페가 있기에 그 곳에서 잠시 몸을 녹이며 조명이 켜지기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카페에는 커피를 비롯해 각종 빵과 여러가지 음료가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율무차를 마셔보았는데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따뜻한 실내에서 음료와 빵을 먹으며 바깥 구경을 해 봅니다. 

 

 

5시부터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보아도 예쁘지만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때부터는 관람객의 숫자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한적하게 천천히 구경하다가 어두워지면서 연인, 가족들을 비롯해 단체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예쁜 구조물들을 즐기러 옵니다. 평일인데도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지만 기다려야 했습니다. 

 

 

자연이 동화나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빛납니다. 

 

 

귀여운 크리스마스 선물도 있습니다. 

 

 

한적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해가 지기 전 도착하여 보는 편이 낫고, 사람이 좀많더라도 예쁜 불빛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산책 겸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입구쪽의 터널과 터널을 지나 천사가 서 있는 집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불빛 식물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주차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단, 도시의 큰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별빛정원을 보기 위한 밤길 운전시에는 초보의 경우 조금 무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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