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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주말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 라바파크 방문기

by 베리맛사탕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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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첫 일요일,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라바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서 보니 라바파크라고 하더군요) 놀이동산에서도 어린이 놀이기구만 탈 수 있는 아이라면 놀기 적당한 곳입니다. 저는 7세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엄마와 아이 둘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고 알찬 곳이랍니다.

운영시간 및 요금
어린이비전센터 이용시간 및 요금

 

 

테마파크에 비하면 운영시간이 짧은 편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심지어 라바파크는 2시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딜 가든 사람이 많을 것 같은 일요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 출발해 보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여서인지 대략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지상에 주차를 하였고 주차자리는 꽤 넉넉했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주말임을 고려하면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을 법도 합니다만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매표소에 여쭤보니 라바파크는 정비 시간이고 오후 1시에 비가 오지 않으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입장한 이후라도 야외인 만큼 비가 오면 운영을 종료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라바파크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니 아쉽지만 일단 실내에 꾸며진 체험 전시실부터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저는 한국 나이로 7세인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으므로 만 13세 이상인 보호자에 해당하여 무료이고, 아이만 5,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이때 남양주시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주소지까지 나온 등본을 들고 있지는 않았고, 제 주소가 적힌 운전면허증만으로도 감면이 되었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받게 되는 티켓에 주차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바코드가 찍혀 있으므로 차를 가져오셨다면 티켓을 잘 보관해주세요.

 

 

그림감상과 표정그려보기
얼굴 표정 그려보기

 

 

실내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시설이 많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달걀 안에 쏙 들어가 볼 수 있는 조형물이 있고, 수박, 벌집, 꽃, 얼음집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을 테마로 한 것으로,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하며 동시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특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엄마도 함께하며 겨울잠을 자는 동물 친구는 누가 있을지 예전에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가을 낙엽을 휘날리며 아이가 따준 과일을 냠냠 먹는 시늉을 하는 등 같이 놀 수 있습니다.

 

인체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는 공간도 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똥'에 대한 코너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미로를 통과해 나오는 등 재미있게 인체의 소화기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색과 소리를 경험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럼과 같은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고, 그림을 색칠해 스캔하면 벽 한쪽에 설치된 화면에 내 그림이 나타납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자신의 그림이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모든 시설을 체험해보기 전에 1시가 되어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지 않아 라바파크에 사람들이 입장하는 것을 보고 내려갔습니다. 실내 전시실을 이용하다 라바파크에 다녀온 후에도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이용객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일단 관람차를 타고 로켓, UFO도 재미나게 탔습니다. 100cm는 넘지만 보호자가 동반 탑승해야 하는 키이므로 함께 탔는데, 재미가 있으면서도 애매한 높이 때문인지 저는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UFO가 어지러움이 더하고, 로켓은 그보다 덜 어지러웠습니다. 얼마 전 롯데월드에서 번지드롭을 탔는데 번지드롭보다 낮은 높이이지만 더 긴 시간, 더 많이 위아래로 흔들어줍니다. 

 

라바랜드
라바랜드

 

이렇게 자전거를 타며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재미있게 타며 신호등을 지나갈 때마다 불의 색을 보고 정지할지, 지나갈지 판단합니다. 입장하는 곳에 신호등이 있어 들어서는 순간부터 신호를 지키게 되지요. 가끔 보호자인 어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멈춰야 하는지 지나가도 되는지에 대해 옆 친구들과 토론을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 본 친구와 갑자기 친해지며 집에 갈 때까지 함께 놀았습니다. 

 

그 외에도 회전목마, 범퍼카, 레이싱카가 있습니다. 이 기구들 역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7세인 아이는 혼자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입니다. 관람차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야 합니다. 이 날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아이가 3번째 타면서 꼭 핑크색이 타고 싶다고 말하니 직원분께서 색깔을 골라 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할로윈 이벤트
할로윈 이벤트

 

현재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에서는 할로윈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22일, 29일 토요일에 아이와 함께 할로윈을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해 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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