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포켓몬스터가 잠실 롯데월드몰에 나타났습니다. 이브이, 피카츄, 푸호꼬 등등 포켓몬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집 어린이와 함께 저도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주말인 지난 일요일에 갔었습니다.
이곳저곳 전시된 포켓몬들을 구경하기만 해도 즐겁지만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포켓몬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엄마인 저도 뭔가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포켓몬고 게임의 화면을 AR로 바꾸어(몬스터를 잡는 화면 위쪽 오른편에 화면 전환 버튼이 있습니다) 캡처를 하고, 평소 쓰지 않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익숙하지 않은 기계를 조작해 가며 사진을 인화해보기도 했는데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위치는 잠실의 롯데월드몰입니다. 저는 광역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지하의 환승센터에서 내려 롯데월드몰을 먼저 찾아간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위치를 표시한 안내판들을 보면서 '아트리움'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행사가 열립니다. 크게 1층의 팝업스토어, 야외의 전시 광장, 4층의 게임대전이 행사의 핵심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날짜에 따라 이벤트가 달라질 수 있으니 한 번쯤 미리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는 위의 사진과 같이 현장 방문 예약제입니다. 롯데월드몰 1층의 아트리움을 찾아가면 대기를 걸 수 있는 태블릿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대기를 위한 줄도 긴 편이지만 입력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줄은 금방 줄어듭니다. 행사 오픈 전에는 12번 게이트에서 대기하도록 되어 있는데 12번 게이트는 이 팝업스토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는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제 앞에 580팀이 있고, 예상 대기시간이 200분으로 나왔습니다. 저 작은 팝업스토어에 대체 왜 이리 줄이 긴가 싶지만, 일단 대기를 하고 12번 게이트로 나가봅니다.
야외로 나가니 귀여운 포켓몬들이 가득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이브이, 이상해씨와 사진을 찍고 안내부스로 가봅니다.
안내부스에서는 스탬프 미션을 알려줍니다. 참고로 스탬프는 야외, 1층, 4층, 5층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기 위한 안내지를 받아 들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실제의 포켓몬 사이즈대로 그려놓았다는 갤러리에서 포니타와 자신의 키를 비교해보기도 하고, 수많은 카드를 구경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자신이 가진 카드는 무엇인지, 가지고 싶은 카드는 무엇인지 흥분해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스탬프 이외의 다른 미션들도 수행하며 여기저기 구경한 뒤 다시 1층 야외광장으로 가 스탬프를 모은 안내지를 보여주면 종이모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3가지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데 어린이는 나오하를 골랐습니다. 피카츄 모자를 받을 수 있는 부스도 있는데 거기는 줄이 너무 길어 포기를 했고요, 참고로 피카츄 모자 부스 안쪽에 무료로 사진 1장을 인화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4층에서는 본인의 닌텐도를 이용해 직접 게임으로 대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기가 없는 사람들은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날짜에 따라 이벤트가 달라지며, 5월 5일부터는 4층에서 포켓몬 카드게임교실이 열리고, 2층에서 가오레 게임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닌텐도는 없지만 게임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어린이들, 어른들과 함께 관전을 하다 보니 어느덧 입장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처음 3시간 이상 남았을 때는 대기줄이 매우 느리게 줄어들었는데, 앞의 대기팀이 100팀 이하가 되면서부터 대기줄이 급격히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작은 팝업스토어인데 대체 뭐가 볼 게 있어 이렇게 대기줄이 긴가 하고 들어가보니, 이곳도 신세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꽃피카츄를 비롯해 귀여운 포토존이 몇 개 더 있고, 무엇보다 평소에 보지 못한 수많은 포켓몬 캐릭터상품들이 있었습니다.
뽑기는 하나에 6천원입니다. 토큰을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토큰은 기계 바로 옆에 판매대가 있습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수첩, 그릇, 가방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고 특히 봉제인형이 아주 다양했습니다. 피카츄나 이브이같은 유명한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거나 동네 문구점만 가도 널려있지만 생전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흥분하고 어른들도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한 번 골라보라 하니 나오하 인형과 사철록 인형을 집었다 놓았다를 한참 반복하다 결국 샤비 인형을 골랐습니다. 저는 이 날 샤비를 처음 알았습니다. 포스팅하는 지금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모두 해외배송만 있군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비롯한 주말,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하는 포켓몬스터를 만나러 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https://pokemonkorea.co.kr/Springfesta_2023
Pokémon Spring Festa 2023
www.pokemonkorea.co.kr
2022.11.14 - [생활정보] - 롯데월드 잠실점 주차, 주차정산하는 법
롯데월드 잠실점 주차, 주차정산하는 법
지난 평일 오후, 아이와 롯데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롯데월드 주차장을 검색하고 갔는데 옥외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아 살짝 당황했습니다. 예전에 키자니아나 뽀로로파크를 가면
berrydrops.tistory.com
'육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켓몬 가오레, 서포트 포켓몬으로 배틀을 유리하게 해보자 (3) | 2023.10.13 |
|---|---|
| 어린이 근시, 안경처방전 읽는 법, 마이오가드 점안액 처방 (2) | 2023.08.18 |
| 캐치티니핑 하트요술봉, 불 켜는 법 (0) | 2023.02.08 |
| 200년만의 우주쇼, 개기월식 (0) | 2022.11.08 |
| 포켓몬스터 몬스터볼 키즈칼슘쮸, 초코맛이 나는 약국 간식 (2) | 2022.10.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