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테란과립 200mg, 점액을 분해하는 진해거담제

 
뮤테란과립은 주성분이 Acetylcysteine입니다. 같은 성분에 같은 이름을 가진 주사, 캡슐이 있어 제형이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도 뮤테란과립 200mg은 한화제약에서 나오는 일반의약품으로 같은 성분과 용량을 가진 약으로는 이테란과립, 튜란트과립200mg이 있습니다.
 
첨가제로는 나무딸기향, 레몬오일, 분말백당 등이 있으므로 과민반응을 일으킨 적이 있다면 주의하도록 합니다. 
 

뮤테란 과립

 
아이가 또 기침을 하기 시작해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매번은 아니지만 기침약을 처방받을 때 뮤테란과립을 종종 처방해 주십니다. 알약을 아직 먹지 못하므로 가루로 약을 조제받는데 하얀 가루들 사이에 분홍색 입자들이 보인다면 뮤테란과립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약과 함께 갈아 미세한 입자로 받을 수도 있고, 다른 약은 갈고 뮤테란과립은 갈지 않은 채로 함께 조제하여 과립 상태의 알갱이가 그대로 보일 수 있는데 아이가 복용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병원을 갔는데 기침이 나아지지 않고 가래가 심해졌다 하니 항생제를 바꾸어주셨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가루약이 주황색으로 보이는데 보령메이액트세립이 항생제로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항생제를 시럽으로 받기 때문에 약이 덜 나왔나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가루약에 섞어 나오는 항생제도 있습니다. 
 
보령메이액트세립은 주황색, 그리고 뮤테란과립은 분홍색입니다.
 
2022.01.25 - [생활속의 약] - 보령메이액트세립, 세파계 항생제

보령메이액트세립, 세파계 항생제

 
뮤테란과립은 한화제약에서 나오는 일반의약품입니다. 급·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후두염, 부비동염, 낭성섬유증 등과 같은 질환에서 가래가 잘 제거되지 않을 때 사용 시 효과가 있다고 허가받았습니다.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질환	만성질환	낭성섬유증
성인	1회 200mg, 1일 3회	1회 200mg, 1일 2회	-
6 ~ 14세	1회 200mg, 1일 2회	1회 100mg, 1일 3회	1회 200mg, 1일 3회
2 ~ 5세	1회 100mg, 1일 3회	-	1회 100mg, 1일 4회

(1g당 성분 200mg이므로 투약량 환산시 200mg = 1, 100mg = 0.5)
 
인공감미제로 아스파탐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유전질환인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외에도 2세 미만의 영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도 복용하지 않습니다. 
 
임부, 수유부는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구내염, 가슴쓰림, 설사,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두통, 이명, 기관지경련(특히 천식 환자 등), 빈맥, 고혈얍,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발생 시 복용을 중지하고 전담의사와 상의합니다. 
 
항생제 중 아목시실린, 세푸록심, 독시사이클린, 에리스로마이신, 치암페니콜은 함께 복용시 항생제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복용을 잊지 않고 잘 지킬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의사의 판단 하에 처방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약학정보원

 
 
뮤테란이 함유하고 있는 아세틸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은 점액 단백질인 뮤신의 -S-S-결합을 깨서 점성을 낮춰줍니다. 즉, 가래를 구성하는 점액질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며 따라서 점액용해제로 분류됩니다.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갖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용시 드물지만 소화성 궤양을 발생시키기도 하므로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하여 약물이 위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이 때문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두려워할 것만은 아닌 것이 이 아세틸시스테인의 항산화효과 덕에 간의 글루타치온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의 해독에 쓰이기도 하고, 그 외에도 조영제 사용 시에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필요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게 됩니다. 
 
아세틸시스테인은 임부금기가 아니며 임산부 기침에 사용할 수 있으나 전문가와 상의 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기침은 유해물질이 기도에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기침만으로 기도의 물질들이 잘 제거되지 않기도 하고, 기침이 지속될 경우 그 자체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래를 제거하거나 염증을 완화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건강 관리를 위해 좀 더 신경 쓴다면 감기가 낫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1. 집 안을 환기시키고 청소하여 먼지를 제거합니다. 
2.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합니다. 
3.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합니다.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섭취해 줍니다.
4.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5. 목에 머플러나 손수건을 둘러 목을 따뜻하게 합니다.
6.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줍니다. 외출시 물을 들고 다니기 어려울 때 기침이 난다면 사탕을 가지고 있다가 먹는 것도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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