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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약

더모타손엠엘이로션,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 스테로이드 약제 로션

by 베리맛사탕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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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타손이라는 이름을 가진 외용제는 더모타손연고, 더모타손엠엘이로션, 더모타손엠엘이크림 등이 있고 각각 용량이 다양합니다. 성분은 모두 Mometasone furoate 1mg/g이며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나오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 외용제입니다.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으로는 라벨리아로션, 모리코트로션, 코코타손로션, 큐어덤로션, 테리손로션, 프로몬로션 등이 있습니다. 

 

더모타손엠엘이로션

 

'연고'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약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되지만 연고나 크림이라 적혀 있으면 자칫 보통의 보습제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이 제형의 차이로 인해 로션, 크림으로 구분될 뿐 성분은 분명한 스테로이드 약제입니다. 

 

더모타손엠엘이로션은 원인을 특정하게 알아낼 수 없는 피부 반점이 생겨 피부과를 찾았을 때 처방받은 약입니다. 당시 미세한 빨간색 점이 여러 개 생겼는데 처음에는 허벅지에 생겼다가 점점 종아리까지 내려오고, 팔에도 생겼으며 면적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먹지 않다가 한 번 먹은 것이 있다면 음식이 원인일 텐데 그런 것도 없고, 가려움증도 없어 평소에는 잊고 있다가 샤워하고 보습제를 바를 때나 이상이 있는 것을 깨닫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피부과 원장님께서도 특정한 원인이 있어 생겼다기보다는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간혹 신체 내부 기관에 염증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국가건강검진 때 아마 나올 것이고, 현재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하시고 증상이 나아지면 약은 중단 해도 되고, 나중에 약이 다 떨어졌는데 증상 재발 시 병원에 다시 오라 하십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질환의 종류, 바르는 부위의 피부 두께, 바르는 면적, 사용하는 이의 연령 등을 고려해 처방이 됩니다. 저는 피부의 미세한 점, 즉 염증이 분포한 곳이 팔다리였으므로 로션 제형의 약을 받았습니다. 로션 타입이므로 넓게 펴바를 수 있습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스테로이드 등급이 나뉘기도 합니다. 더모타손엠엘이로션의 구성 성분인 Mometasone furoate 0.1%의 경우 연고는 2등급, 크림은 4등급입니다. 로션 제형은 등급표에서 찾을 수 없으나 크림과 같거나 1등급 정도 차이가 나리라 예상됩니다. 각 성분별로 농도가 같다면 연고, 크림, 로션타입이 모두 같은 등급인 경우도 있고, 제형이 진득해질수록 등급이 높아지는 성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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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타손엠엘이 로션의 금기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령은 2세 이하 금기, 임부금기는 2등급으로 명확한 임상적 근거나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부득이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일반적으로 하루 2번 사용하다가 호전되면 서서히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하지만 약에 따라 사용 횟수가 달라질 수 있는데,

더모타손엠엘이로션의 경우는 1일 1회 사용합니다.

오전이나 오후 중 시간대를 정해서 일정하게 사용하다가 호전되면 사용간격을 더 늘려가며 끊습니다. 

 

이 약의 사용이 금지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균(결핵, 매독 등), 진균(칸디다, 백선 등), 바이러스(대상포진, 단순포진, 수두, 종두증 등), 동물(옴, 사면발이 등) 성 피부감염증 환자, 

이 약 또는 이 약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 고막 천공이 있는 습진성 외이도염이 있는 경우, 

궤양(베체트병 제외), 제2도 심재성 이상의 화상 혹은 동상 환자, 

입 주위 피부염, 보통여드름, 주사 환자, 항문주위나 생식기 가려움증의 환자.

2세 이하 영아.

 

의사의 판단 하에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부인 및 수유부.

유아, 소아, 고령자.

 

 

돌려서 여는 뚜껑 타입

 

 

스테로이드는 다양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게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치료를 하다 보니 사용한 부위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로 인해 피부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 외에도 눈가 피부에 사용시 안압이 올라가거나 백내장, 혹은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밀도 감소, 부신 위축, 체중 증가, 쿠싱 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정확한 용법을 따르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 생기게 됩니다. 피부에 무언가 생길 때마다 원인과 상관없이 스테로이드 약을 바르거나, 잘 낫지 않는다고 많이 바르거나, 혹은 횟수를 너무 많이 늘리기도 하지요.

 

세균이나 진균감염인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나 진균약을 바르면 바로 나을 수 있는데 엉뚱한 약을 발라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것이죠.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피부과를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 역시 무턱대로 사용하지 않기보다는 질환이 나타난 초반에 약을 사용해 증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가락 한 마디 양으로 두 손바닥에 펴 바를 수 있는 정도로 얇게 발라야 하고, 의사의 지시가 따로 없다면 무언가를 덮어 밀폐하지 않습니다. 

 

바르기 전, 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약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깨끗한 면봉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부는 장벽이 탄탄한 것이 우선이므로, 평소에 보습제를 잘 발라주도록 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제형, 성분, 질환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하루에 바르는 횟수가 달라집니다. 지시받은 대로 사용하다 호전되면 횟수를 줄이거나, 사용하는 일수의 간격을 늘려가며 서서히 줄여 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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