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상비약을 2편으로 나누어 소개해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약들과, 좀 더 추가하면 좋을 만한 약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약들은 굳이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고, 필요할 때 구입하셔도 충분합니다. 저희 집의 경우 약국이 집과 약간 거리가 있기도 하고, 가장 가까운 약국은 규모가 작아 찾는 물건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비약을 다양하게 구입해서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상비약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3편이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 편에 구성해본 약은 목이 아플 때 먹는 트로키제, 인후통약, 피임약, 구충제, 멍연고, 흉터연고, 유산균, 각종 밴드, 겔밴드입니다.
트로키제
목이 아플 때 먹는 약을 먹어도 좋지만, 목 이외의 다른 곳에는 통증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은 약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모가프텐을 근처 약국에서 구할 수 없어 차선책으로 스트렙실을 구비해 두었고, 뮤코테라는 가래를 제거해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트로키제입니다. 목에 이물감이 있어 염증과 통증이 지속된다면 뮤코테라가 좀 더 괜찮을 것이라며 추천을 받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상비해두지 않는 품목이긴 하지만, 주변에서 코로나 확진 후 목이 너무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구비하였습니다.
인후통약
은교산 성분의 인후통약입니다. 평소 목이 건조하며 아픈 경우 상비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재택치료를 대비한 상비약으로 구비해두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피임약
피임, 생리주기 조절을 위해 복용하는 약이지만 여행 등의 이유로 생리를 늦추고 싶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충제
기생충 감염이 예전보다는 덜하다고 하지만 내 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알약, 물약 형태가 있습니다.
멍연고
아이도, 저도 여기저기 부딪혀 멍이 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아이는 놀다 넘어져 멍이 들 때가 많고, 저는 부주의하게 가구에 부딪히곤 합니다. 멍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연고가 이럴 때 유용합니다.
흉터연고
상처가 아물고 난 뒤 발라줍니다. 한두 번 바른다고 흉터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 매일 의식처럼 바르다 보면 어느새 흉터가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유산균
매일 건강을 위해 챙겨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매일 먹기 어렵다면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라도 복용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질염이 잦다면 유산균의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밴드
일반적인 밴드 이외에도 습윤밴드, 면적이 넓은 드레싱밴드나 고탄력밴드, 아쿠아밴드 등 평소 필요에 따라 구비하시면 됩니다.
겔밴드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밴드입니다.
여기에 좀 더 추가해 보자면 멀미약, 소독약, 모기기피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화상연고, 숙취해소제, 변비약, 습진약, 질염약, 항생제 들어있는 안약 등이 있습니다.
이는 이번 3편의 약들과 마찬가지로 꼭 집에 있어야 하는 것들은 아닙니다. 꼭 있어야 하는 약은 1편에 소개한 기본적인 상비약이고, 그 외의 약과 물품들은 계절과 개인 상황에 따라 구성하시면 됩니다. 나와 우리 가족 구성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것을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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