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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약

가정 상비약 1편, 코로나 재택치료 혹은 여행을 갈 때

by 베리맛사탕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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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상비약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끔 한 번씩 정리해주면, 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골라 정리할 수 있고 잊고 있던 약도 찾아내게 됩니다. 현재 부족한 종류의 약은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한 김에 포스팅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평상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두면 좋을 약들, 기본 상비약에 좀 더 추가해서 가지고 있으면 괜찮을 약들, 집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 사 둘만한 약들, 이렇게 3편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앞서 올린 어린이 상비약과 중복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기본 상비약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밴드, 항생제연고, 인공눈물이 기본적인 상비약입니다. 사람마다, 각 가정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이것이 절대적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가 가장 기본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약은 다음에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증상만을 생각한다면 여기에 인후염용 스프레이, 기침감기약, 갈근탕, 녹여먹을 수 있는 트로키제, 항히스타민제, 위장기능조절제 등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해열진통제

 

성인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 약을 교차 복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를 원하면 연질캡슐을 복용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연질캡슐 제제가 있습니다.

 

생리통의 경우에도 붓거나 다른 증상이 없이 그저 아프기만 하다면 일반 진통제를 드셔도 됩니다.

 

코로나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시 아세트아미노펜만을 복용하도록 하지만, 확진된 경우에는 덱시부프로펜이 좀 더 효과가 좋다는 사례가 있으므로, 덱시부프로펜이나 이부프로펜을 먼저 드시고 교차 복용이 필요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덱시부프로펜과 이부프로펜은 같은 계열이므로 둘을 교차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하루 1,200mg까지,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 4,00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므로 한 알당 용량을 확인하도록 하고, 다른 기저질환이 있거나 현저히 몸무게가 적다면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종합감기약

 

감기의 모든 증상에 대응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아세트아미노펜, 콧물 및 코막힘, 기침 및 가래약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각 증상 중 하나라도 없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고, 증상이 없는데 복용한 약 성분 때문에 부작용만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 초기, 으슬으슬하고 콧물이 나며 목도 좀 아프고 기침이 난다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그러나 모든 증상에 대응할 수 있는 약을 전부 구비해 두기는 어려우므로, 감기에 대응해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종합감기약에는 대부분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으므로 약상자에 들어있는 성분을 확인하고 다른 진통제와 복용 시 하루 복용량이 초과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소화제

 

소화효소제가 들어있는 약으로 주로 과식을 했거나, 스트레스 등 다른 이유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복용합니다. 물약을 선호하면 물약으로 드셔도 됩니다. 평소 속이 불편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따라 구비할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는 경우가 많다면 가스제거제가 포함된 소화제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지사제

 

설사를 하는 경우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로페라마이드 성분과 같이 설사 자체를 멈추게 하는 경우, 몸에 있는 좋지 않은 성분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어 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포타겔과 같은 스멕타이트 종류의 지사제는 흡착성으로 몸의 유해성분을 잡아서 변으로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설사를 바로 멎게 할 수는 없지만 원인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약과 복용 시 약 성분까지 잡아서 내보낼 수 있으므로,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밴드

 

상처가 생겼을 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 밴드 외에도 습윤밴드, 고탄력밴드, 아쿠아밴드 등 다양한 밴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밴드 하나 정도는 집에 구비해두면 편리합니다.

 

 

 

 

항생제 연고

 

후시딘, 마데카솔 등으로 대표되는 항생제 연고로,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씻고 발라주면 됩니다. 연고를 바른 뒤 밴드를 붙여줄 수 있습니다. 습윤밴드를 붙일 경우에는 연고를 바르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가 있다면, 개봉 후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므로 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시중에는 에스로반, 바스포 등 다양한 항생제 연고가 있으므로 꼭 후시딘과 마데카솔만을 고집 하시진 않아도 됩니다. 

 

인공눈물

 

반드시 구비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핸드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눈의 건조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눈의 건조에는 평소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처럼 눈에 자극이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안약은 개봉 시 1달 안에 사용해야 하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1회용으로 포장된 인공눈물을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1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시 한 방울 정도 버리고 눈에 넣도록 합니다. 

 

 

 

참고 : 알고 먹는 약 모르고 먹는 약, 김정환, 다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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