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2022년 3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 이틀간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란 당일에 투표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특히 지정된 장소가 아닌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다고 등록된 곳이 아닌 장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만 18세 이상의 기준은 2004년 3월 10일에 태어난 사람까지입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는데 이때 반드시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있는 것으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전투표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투표일 : 2022년 3월 4일 (금) ~ 3월 5일 (토)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6시
장소 :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선거대상 :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 국민 (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
준비물 :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있는 신분증
확진자와 격리자는 3월 5일 사전투표를 위한 외출 허용 시간을 안내받게 되며, 사전투표소에 6시 이전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후에 외출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대선 당일인 9일에는 저녁 6시 ~ 7시 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지만 사전투표의 경우 이틀째인 3월 5일, 외출 허용 시간 이후 집을 나서서 6시 이전에 사전투표소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외출 허용 시각은 보건소에서 투표 안내 문자 등으로 공지하며, 안내받은 시간에 따라야 합니다.
대선 관련한 우편물 안에 본인의 투표소 위치, 사전투표소 위치가 모두 나와 있습니다. 대선 당일에는 정해진 투표소로 가야 하지만 사전투표소는 다른 곳으로 가셔도 됩니다. 저 또한 포털에서 검색한 후 좀 더 가까운 사전투표소로 향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른 관내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이 투표에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코로나 확진 이후 선거가 처음은 아닙니다. 당시는 더욱 집 밖을 나가기 꺼려하던 시절이지만 모두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거를 안내하시는 분들께서 수시로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나누어주십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 확인을 할 때에만 잠시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바로 투표용지를 인쇄해서 주시면 받아 들고 기표소로 들어가면 됩니다.
투표용지도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얼른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은 뒤 나왔습니다.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지의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능하다 하더라도,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증샷 하나 남기겠다고 그 안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행동을 자제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투표 인증샷이 아예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SNS 등에 게재가 가능한 인증샷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표소 밖에서 촬영한 사진
2. 엄지 척,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사진
3. 후보자의 선거 벽보나 선전시설물 등 사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불가능한 인증샷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 내에서 찍은 사진
2. 기표소 내에서 사전투표지나 투표지를 찍는 것은 촬영 행위 자체가 금지됩니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의 벌금)
3월 9일인 대선 당일은 공휴일입니다. 그러나 공휴일에 모든 사람이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저희 가족 또한 그렇습니다. 빨간 날이 특히 바쁜 남편이 있기 때문에, 지난 선거 때는 남편의 출근 시간 전에 맞춰 아침 일찍 투표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침 공기를 마시는 것도 나름 즐겁고 특별한 기억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투표를 진행해도 됩니다. 심지어 선거 당일 날 가야 하는 투표소가 집에서 훨씬 가깝습니다. 그러나 요즘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저와 우리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그저 순서를 기다리고 하고 있다고 지인들과 이야기할 정도지요. 격리자와 확진자도 오후 외출 허용 시간 이후로 투표가 가능하지만 저희 집 상황은 그 시간대에 외출이 어렵기에 미리 사전투표소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격리자가 아닐 때 움직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를 하러 오셨습니다. 공휴일인 당일에 투표를 행하기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 이리라 생각됩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모처럼의 휴일이니 푹 쉬기 위해 미리 직장 근처의 사전투표소에 오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빨리 하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어떤 이유이든, 대선 당일인 9일 투표가 어려울 것 같다면 하루 남은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주변의 사전투표소를 검색해 다녀오시면 됩니다.
참고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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