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유산균 정장제, 비스칸엔산

아이가 얼마 전 배가 조금 아프다고 이야기를 몇 번 하더니, 너무 아프다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저녁까지 먹은 후라, 그 시간에 진료를 보는 소아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배를 이쪽저쪽 눌러보시더니, 아무래도 가스가 차고 변

이 쌓여 아픈 것 같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장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귀가한 후에도 토하거나 하지 않는지 잘 살펴보기를 당부하십니다.

 

날씨가 춥고 감기가 든 탓에 활발히 뛰어놀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을 생각하면 집에서 뛸 수도 없습니다. 소파나 침대 위에서 뛰면 덜하지만, 밖에서 뛰어노는 것만큼 장운동을 활발하게 시켜주지는 못하겠지요. 일단은 처방받은 약에 위장운동 조절제와 정장제가 있으니 먹여보도록 합니다.

 

 

정장제

 

 

프로바이오틱스라고도 불리는 유산균은 적당히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교적 안전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의 설사와 변비에 사용되는데 설사약이나 변비약으로 단순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장의 건강을 증진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해 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정장제는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하여 장내균총 이상에 의한 여러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아이가 장염 증세를 보일 때에도 처방이 되고, 항생제로 인해 설사를 할 때에도 처방이 되곤 합니다. 어른도 속이 불편한 경우에 위장관계 약에 정장제를 추가해 처방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은 소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지만, 장신경계는 제2의 뇌로 불린다고 합니다. 소화기능과 식욕에 있어 그만큼 장의 기능이 중요한 것입니다.

 

비스칸엔산의 성분은 Bacillus Licheniformis입니다. 함량은 250mg/g입니다. 딸기향분말, 미결정셀룰로오스, 백당이 들어 있습니다. 도핑은 경기 기간 중, 경기 기간 외 모두 허용됩니다.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입니다.

 

성인의 경우 1회 2g, 1일 3회 복용하고 유아와 소아의 경우에는 1회 1g을 1일 3회 복용합니다.

 

이미 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의 섭취는 피하도록 하며,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체의 소장 말단 부위에서부터 대장에 걸쳐 수많은 미생물이 분포합니다. 이러한 미생물이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어린이 아토피, 장염, 천식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건강한 장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85:15 정도인데, 정장제는 이 비율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임상적으로 다양한 유용성을 지닙니다. 균주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종합적으로 보면 HMG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고, 어떤 균주는 직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기도 합니다. 면역을 증진시킬 수 있고 비타민의 합성을 도와주며 칼슘의 흡수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유당 불내증을 개선해주고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설사와 변비를 치유해 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의 결과로 피부가 좋아질 수 있고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잦은 질염의 경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균주가 동일하게 이 모든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필요에 맞게 선택하도록 합니다. 

 

 

출처 : 약학정보원

 

 

비스칸엔산은 급성 및 만성 장염, 설사, 이질, 각종 원인에 기인한 장 내 이상 발효에 약효를 인정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정장제가 있습니다. 비오플250, 벤투룩스캡슐, 비스칸정, 비오티스큐정, 비오비타과립, 더블락캡슐, 로페베론캡슐, 미야리산엔젤과립, 라시도필캡슐, 메디락디에스장용캅셀, 람노스과립, 비오알정 등 다양한 약품이 있으며 주성분으로 하는 균주는 각기 다릅니다. 

 

이 약에는 인공감미제로 아스파탐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페닐알라닌으로 대사 되므로 유전성 질환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유당을 포함하고 있어 유당의 분해나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인들도 충분한 활동량이 있어야 화장실을 잘 갈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만 꾸준히 걸어도 혈압이나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주변에 있고, 화장실을 잘 가기 위해서 열심히 걷는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한 번씩, 매일 변을 보는데도 배에 가스가 차 있거나 변이 장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챙겨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 약학정보원 의약품 상세정보, 약학정보원 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