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진료 후 약을 받게 됩니다.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시럽을 받기도 합니다. 병에 담겨 있거나, 일회분씩 포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종류도, 약의 성분도 다양합니다.
여러 가지의 기침 시럽들 중 위 사진은 시네츄라 시럽입니다. 15ml씩 포장된 파우치 형태로 받기도 하고, 약을 먹는 이가 어린이이거나 그 외의 이유로 복용량을 조절해야 할 때에는 병에 담아서 조제되기도 합니다.
색은 노란색과 갈색의 중간빛을 띄고 맛은 당분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씁쓸한 맛과 텁텁한 맛이 함께 납니다. 어떤 분은 시네츄라 시럽의 맛을 포장지에 그려진 캐릭터의 표정으로 이해하더군요. 그림의 의미는 노란빛의 약물이 기침을 뜻하는 물방울을 잡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그 결과 기침이 완화된다는 것 같지만 둘의 표정만큼은 약 먹은 후의 내 표정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네츄라 시럽의 성분은 Coptis Rhizome Butanol Dried ex(황련수포화부탄올건조엑스), Ivy leaf 30% Ethanol Dried ex(아이비엽 30% 에탄올건조엑스)입니다. 생약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구성된 진해거담 시럽입니다.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급성 상기도 감염, 만성 염증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에 적응증을 가집니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기침이 다른 시럽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혹은 염증의 위치에 따라 적합하다면 이 시네츄라 시럽이 처방됩니다. 아이들은 맛 때문에 특히 싫어합니다만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만 2세 ~ 만 6세 : 1회 5ml
만 7세 ~ 만 14세 : 1회 10ml
만 15세 이상 :1회 15ml
1회당 복용량은 위와 같으며 1일 3회 먹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어린이는 체중에 따라 용량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성인과 같은 양을 먹게 되는 경우는 나이로 만 15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을 기준으로 봅니다. 일반적인 기준이며 약의 종류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관 시 햇빛과 같은 직사광선을 피하여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하여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그 외에도 따듯한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시네츄라 시럽을 복용하면 안 되는 환자의 경우로는 이 약의 성분과 첨가물(소르비톨액, 사과산, 백당)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 과당불내성 환자가 있습니다.
투여 시 신중해야 하는 경우로는 위염, 위궤양, 폐렴, 조절되지 않은 천식, 바이러스성 독감, 결핵 등 중증의 호흡기질환자, 악성 종양, 중증의 중추신경계질환 등 기타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의 대사성 질환, 심부전 등 심각한 심장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간기능이나 신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발열을 수반하는 설사환자나 혈변환자 등이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설사, 구토, 구역,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두통, 현기증, 인후통, 가려움, 발열, 근육통 등이 있으며 발현비율은 낮습니다.
임산부, 수유부, 만 24개월 미만의 영아, 만 75세가 넘은 고령자의 경우 임상적 사용경험이 적으므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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