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이루어진 한강의 시작점으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며 문화를 꽃피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양주의 유물과 역사를 전시해 볼 수 있도록 한 곳이 바로 남양주시립박물관입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팔당역 바로 옆에 위치하며,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자체 주차장이 있고 만차라 하더라도 바로 옆에 팔당역 주차장이 있으며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았고 관람객도 없어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의 맞은편을 바라보면 강을 보며 잠시 힐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직원분께서 영상 상영이 방금 시작되었다고 알려주셔서 들어가보았습니다. 3면의 벽에 아름다운 영상이 나오는데 자연과 명화를 미디어로 구현한 것입니다. 아이도 재미있어하며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현재 2층은 공사중이어서 1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충 둘러보고 나가는 게 아니라, 서랍을 열어보아야 유물이 나오고 벽면에 붙은 설명도 돌려볼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잉어몰이 체험이라고 해서 잉어가 움직일 때 가는 길을 막으면 잉어가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칸의 작은 구역이지만 아이들도 재미있고 어른도 재미있습니다.
남양주 한 지역의 박물관이다보니 유물을 위주로 하는 큰 박물관에 비해 유물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모형을 이용해 문화와 유적을 표현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산대놀이 모형이며, 이 외에도 남양주의 유적인 궁집이나 왕의 무덤인 능을 모형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주 큰 규모의 박물관은 아니므로 이곳 하나만 목적지로 하기에는 약간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팔당역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코스 중 하나로 넣어 들르기를 추천합니다.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고, 붐비는 찻길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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