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 공모주 청약, 상장일 매도 후기

오늘은 공모주 워트의 상장일입니다. 지난 10월 16~17일 청약이 진행되었고 주관사는 키움증권입니다.
 
예전에는 기관경쟁률이 1,000을 넘어야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진행되는 공모주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올 하반기 대어 중 하나라고 보았던 두산로보틱스의 경우에도 기관경쟁률이 천을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최소 청약주식수는 20주로 증거금은 65,000원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욕심내어 40주를 신청하였습니다. 
 
20주나 40주나 어차피 균등배정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청약주수를 조금 늘려서 넣어보곤 합니다.
 
공모주 워트는 1주가 6,500원이고 공모주 청약 시에는 가격의 50%를 증거금으로 납부합니다. 따라서 40주를 신청하였으므로 총 13만 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었습니다.
 

 
청약을 하면 대부분 청약 마감날 저녁이나 그 다음날 배정 내역을 알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청약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워트는 청약수수료가 없으므로 거래수수료나 세금을 고려하면 천 원만 올라도 수익이라 생각하였는데 균등 3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주변에도 균등배분으로 3주를 받으신 분들이 많더군요.
 

상장일인 오늘 아침 키움증권의 계좌잔고를 확인해보니 공모주인 워트가 3주 잘 입고되어 있습니다.
 
워트 위에 보이는 두 개의 ETF는 적립식으로 사서 모으는 것으로 적금 대체용입니다. 환율에 따른 가격차이나 환전수수료를 고려하다 마음 편하게 국내 ETF로 골랐고, 적립매수한 지는 1년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하락장일 때 매수를 시작했는데도 초반에는 계속 파란색이더니 언젠가부터 수익이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고 적금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지만, 나 자신이 주식 천재가 아니라면 지수를 적립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이 계좌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장이 시작되자마자 시장가에 체크를 하고 가격 추이를 보았습니다. 만원에서 조금 오르더니 9천 원대로 떨어지다가 다시 만원을 회복했을 때 매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가격을 정해서 매도하려면 십원, 백 원에 연연하다 못 파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공모주의 경우 원하는 가격대가 되면 시장가로 매도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주당 가격 10,210원에서 매도가 체결되었습니다. 

워트 공모주 배정수량 : 3주
1주당 가격 : 6,500
청약 수수료 : 없음
상장일 매도 가격 : 10,210
거래 세금 : 61
총 매도금액 : 30,630

실현손익 : 11,069

 
제가 팔고 나니 만천 원대로 또 오르지만 익절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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