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 굴리는 재테크

공모주 상장 후 손실 사례

by 베리맛사탕 2024. 3. 28.
반응형

공모주는 비교적 손실 없이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매매입니다. 저는 용돈벌이 겸해서 소소하게 균등배정만 받아 상장일 당일 매도합니다.
 
[나는 주식으로 월급 두 번 받는다]의 저자 공돌님도 투자로 얻은 수익을 놀려두지 않기 위해 파킹통장과 공모주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모주도 주식이다보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공모주를 청약 신청할 때 원금손실에 대해 이해했는지를 묻는 단계가 있는 것은 그 때문이겠죠.
 
문득, 공모주를 당일에 매도하는 전략으로도 손실이 날 수 있는지 그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세 가지 사례가 전부는 아니고 최근 공모주 중 손실 사례로 언급이 많이 된 것을 골라보았습니다. 


 
1. 컨텍 - 들고 버텼다면 탈출은 할 수 있었을 종목

 

공모청약 당시 몇 개의 종목 청약이 몰려 있어서 고민하다가 적자기업이고, 대신증권에 계좌개설을 하지 못해 청약하지 않았던 종목입니다. 균등주식수가 8주나 되었습니다.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기관경쟁률이 약 200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공모가 22,500원. 온라인 공모주 청약 수수료 2,000원을 감안하면 1주 ~ 8주를 받은 경우 거래비용은 제외하고라도 22,750원 ~ 24,500원을 넘어야 합니다.  거래비용까지 생각하면 더 높아야 하지요.

 

컨텍은 시초가 자체가 공모가보다 낮고 상장일 첫날 최고가가 22,000원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약 두 달간 매도하지 않고 버텨내거나 최저가인 12월 말경에 물을 탔다면 1월에 약간의 수익을 내고 매도해 빠져나올 수는 있었습니다. 

 

 

2. 파두 - 며칠 안에 탈출 가능했던 종목

 

공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이 많이 나온 파두입니다. 당시 기관경쟁률 362.9:1 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볼 수 있는 정보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고 있는 회사이고 순이익은 적자이나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었네요. 

 

균등주식수는 증권사에 따라 다르나 평균 3주 정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시 한동안 공모주에서 손을 놓고 있던 때라 청약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모가 31,000원. 청약 수수료 2,000원을 감안하면 1주 ~ 3주 배정시 31,700 ~ 33,000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상장일 첫날 본전인 33,000원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컨텍보다는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여 5일 정도 버텼다면 수익을 내고 빠져나올 수 있었겠습니다. 

 

문제는, 공모주를 신청하는 대부분의 개인이 상장일 첫날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마냥 들고 있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주식을 살 때에는 차트, 재무, 기업분석 등 어떤 이유라도 있었기에 그 이유가 사라질 때까지는 그 종목을 들고 있을 수 있겠지만, 공모주에 대한 확신을 개미가 갖기는 어렵습니다.

 

 

3. 롯데렌탈 - 아직까지 공모가를 넘은 적이 없다.

 

비운의 종목 롯데렌탈입니다. 기관경쟁률 217:1 정도였고, 공모가 59,000원으로 공모밴드 상단가격입니다. 공모밴드 상단을 과하게 초과하지도 않았습니다.

ex)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예 : 엔젤로보틱스, 삼현, 오상헬스케어, 아이엠비디엑스 등등...

 

심지어 손익계산서상 이익이 아주 적긴 하지만 적자도 아닙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1인당 약 균등 3주가량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렌탈의 공모가는 59,000원. 청약 수수료 2,000원이므로 1주 ~ 3주 배정 시 59,700원 ~ 61,000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증권사 등급이 높아 수수료 없이 청약을 했다면 그나마 안전합니다. 

 

첫날 최고가 60,900원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였습니다. 본인이 배정받은 주수에 따른 본전금액과 최고가의 차이가 너무 작기 때문에 상장일 첫날 적절한 위치에서 매도가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차트에는 보이지 않으나 2022년 4월 초 48,000원을 한 번 넘어섰으므로 그 사이에 최저가에서 물타기로 매수가 조절을 했다면 탈출이 가능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27,800원입니다. 재무에 마이너스가 없고, 배당금을 주고, PBR 낮은 회사인데도 공모주 투자로 손실이 날 수도 있는 사례입니다. 

 

 

 

적자가 심한 회사인데 큰 수익을 안겨주기도 하고, 언뜻 보면 괜찮아 보이는 회사인데도 손실을 주는 것이 주식입니다. 공모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위 사례를 이용해 모든 공모주의 수익과 손실을 예측할 수는 없으나 좀 더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또한 상장일 첫날 손실이 났더라도 이후 적절히 대응하면 손실 없이 빠져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024.03.26 - [소소한 재테크] - 엔젤로보틱스 상장일 매도, NH증권

2024.03.13 - [소소한 재테크] - 오상헬스케어 상장일 매도, NH증권

2024.03.07 - [소소한 재테크] -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일 매도, NH증권

2024.03.04 - [편리한 정보] - 캐시워크 모바일 상품권 선물 받아 무료 쇼핑하는 방법

2023.12.06 - [편리한 정보] - 키움증권에서 공모주 청약 후 환불금 출금하기, 키움증권 출금하는 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