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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반짝반짝 캐치티니핑 수저세트, 원터치물병, 아이의 유치원 필수품

by 베리맛사탕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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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캐치티니핑, 아이들이 쉽게 말하기로는 '보석 티니핑'의 수저세트와 물병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유치원에 가져가는 용도로 구입했으나, 곧 주말이기도 하고 아이가 사용하고 싶어 할 것 같으니 일단 포장을 제거하고 설거지해 말려둡니다.

 

 

아직 뜯기 전

 

 

물통을 세척하다 보니 평소 쓰던 스케이터보다 입구가 좁은 것이 단점입니다. 제 손이 작은 편인데도 수세미를 쥐고 안으로 넣어 닦기가 어렵습니다. 병솔이나 젖병솔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열온도를 보니 0˚C ~ 100˚C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 사용하지 말라는 표시도 되어 있으므로 손 설거지를 할 때 조심해서 닦아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이 물통은 빨대컵이 아니라는 점, 스케이터처럼 원터치로 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빨대컵은 세척이 어렵고 꼼꼼히 세척한 후에도 제대로 닦아졌는지 걱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대컵이 아닌 경우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하는 제품이라면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열기 어려워하기도 하고, 자칫 손에서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원터치 보틀은 버튼을 눌러주면 쉽게 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 동안 스케이터 물병을 애용해왔던 것도 뚜껑을 열기 편하다는 점, 설거지하기 수월하다는 점이 그 이유였습니다. 티니핑 원터치보틀은 원터치로 열 수 있고, 오작동으로 가방 안에서 열려 물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오픈버튼 위에 있습니다. 전용 끈도 있으므로 외출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젓가락의 경우 양손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제는 실리콘 링 하나만 끼워져 있는 교정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왼손잡이인 경우라면 링을 빼서 다른 쪽 젓가락에 끼워주면 됩니다. 젓가락은 소재가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종합하면 -20˚C ~ 80˚C 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집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 매일 물병에 물을 담아가야 합니다. 식판과 수저, 포크는 런치박스라는 이름으로 전담 세척업체에서 공급해주십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따로 준비해주고 싶은 가정이라면 식판과 수저세트를 매일 가방에 넣어 보내주면 됩니다.

 

물통과 매일 읽는 책 한 권만으로도 가방이 꽤 무거운 편입니다. 그런데 식판과 수저까지 넣으면 가방이 꽉 찰 테고, 심지어 매일매일 깨끗하게 닦아 말리는 게 은근히 번거로운 일이라 런치박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내는 이용료가 만원 초반대로 많이 비싼 편도 아니라 판단되었습니다.

 

그런데 6세의 어느 날, 이제부터 아이들은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안내가 왔습니다. 그러니 아직 젓가락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교정 젓가락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완전히 분리된 젓가락은 아직 쓸 줄 모르는 우리집 어린이는, 아마 그 젓가락을 받으면 쿡쿡 찍어서 먹거나, 놔두고 수저로만 밥을 먹을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던 젓가락과 어딘가에 있던 케이스를 찾아서 이름을 붙이고, 주부들의 친구 쿠팡을 이용해 캐치티니핑 젓가락 세트를 하나 더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즌1 캐치티니핑 젓가락 세트 하나, 겨울왕국 젓가락 세트 하나를 번갈아 사용하고 물통은 겨울왕국 두 개를 번갈아 쓰고 있었죠.

 

 

개봉 후, 티니핑 젓가락 세트와 물통

 

 

몇 번 겨울왕국 젓가락은 이제 싫다, 티니핑 젓가락을 사 달라 말한 적은 있으나 멀쩡한 게 있는데 뭐하러 새로 사느냐고 딱 잘랐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아이도 수긍했지요. 

 

그러더니 며칠 전부터 친한 친구가 쓰고 있는 '반짝반짝 캐치티니핑'의 젓가락 세트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티니핑 젓가락은 있지 않느냐며 평소처럼 대응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냥 티니핑이 아니라 시즌2의 보석티니핑이 그려진 젓가락과 케이스를 갖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합니다.

 

이 정도면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티니핑 젓가락을 검색해 핸드폰 화면에 띄워놓고, 골라보아라 하니 친구와 같은 것을 고릅니다. 정말 맞느냐며 여러 번 물어 확인한 후, 주문했습니다. 마침 물병도 팔고 있네요. 시즌 1에 비해 시즌 2는 작정한 듯 캐릭터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오죽하면 파산핑이라는 별칭이 붙어 돌고 있을 정도지요.

 

 

 

 

 

그전에 쓰던 물병도 교체를 한 번 해 줄 겸, 아이가 좋아하는 보석티니핑 그림이 새겨진 물통을 장바구니에 추가하고, 양치컵도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아 담으려니 마음에 드는 게 품절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즌 1의 티니핑이 그려진 컵을 담아봅니다. 그래도 무료배송 금액에 못 미치네요. 아이 친구들의 엄마들과 이야기해봅니다. 이럴 때는 공동구매로 배송비를 아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빠르게 무사히 잘 도착한 티니핑 젓가락과 물통, 이러한 작은 물건들로 아이가 웃는다면, 재미있어하는 유치원 생활이 한 뼘 더 행복하다면 사준 보람이 있겠지요. 앞으로 잘 사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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